[신과함께2 천만 돌파③] 한국형 프랜차이즈의 탄생, '신과함께3'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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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8-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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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쌍천만의 주역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드디어 ‘쌍(雙) 천만’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신과함께’ 신드롬은 올해까지 이어져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쌍 천만’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국내 최초 1, 2부 동시 촬영부터 그린매트, CG, 판타지 장르 등 어느 것 하나도 쉬이 얻어낸 것이 없는 작품. 기대와 우려 속에 출발해 폭발적인 신드롬까지 일으킨 ‘신과함께’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2’(감독 김용화, 이하 ‘신과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이들의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 분)을 만나며 자신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내용을 그렸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인과 연'은 8월 14일 오후 2시 34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000만 2508명을 달성, 개봉 14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12월에 개봉하여 1440만 관객을 동원,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신과함께-죄와 벌‘보다 2일 앞서 천만 관객을 돌파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영화 사창 최초 ‘쌍천만’을 돌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인 만큼 프랜차이즈 영화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2부 쿠키영상에서 새로운 시리즈를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해 팬들의 기대는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 '신과함께2' 스틸컷[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용화 감독은 앞선 인터뷰를 통해 “아직 경황이 없어 3, 4편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다. 막대한 예산, 큰 결정도 따라야 한다. 대중의 반응을 봐야 향후 시리즈 계획이 설 것 같다. 3편이 제작된다면 배우들도 함께 하겠다고 하더라. 다만 저는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드는 게 아니라, ‘관객이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쪽 방향으로 수렴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신과함께’ 제작사 덱스터스튜디오 최지선 PD는 “아직 구체적으로 기획된 바는 없으나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차차 기획해보려고 한다. ‘신과함께’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되 새로운 이야기, 방향을 열어두려고 한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으나 시리즈 제작은 긍정적이고 프랜차이즈 영화로서의 가능성 역시 높다”며 “제작 시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신과함께’ 전 시리즈의 홍보를 맡은 딜라이트 측도 “3, 4부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와 바람이 크다면 새로운 지옥 비주얼과 드라마 확장 역시 가능하다고 본다”며,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신과함께2 천만 돌파①] 개봉 14일 만에 이뤄낸 '쌍천만', 다시 보는 기록들
[신과함께2 천만 돌파②] 관객들은 왜 '신과함께'에 열광할까?
[신과함께2 천만 돌파④] 대만부터 북미까지…해외서도 '신과함께' 신드롬
[신과함께2 천만 돌파⑤] '쌍천만 주역' 주지훈·김동욱 "실감 안나…그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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