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북한이 한국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반발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긴 안목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지난 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오찬을 하며 "조중 관계와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1박 2일 간의 국빈 방문을 마무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외무성 담화에 대한 입장을 내고 “유럽연합도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북한 외무성은 이재명 대통령과 EU 정상이 채택한 공동성명과 관련해 “한국의 집권자가 거치장스럽게 쓰고 있던 평화의 가면을 내던졌다”며 “서울 위정자들이 그 무슨 말과 행동을 하든 그것은 우리에 대한 도전이며 한국을 철저한 적대국으로 다뤄나가려는 우리의 대적원칙은 불변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러시아-북한 간 불법적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상 핵보유국으로 결코 인정되지 않을 것”, “북한 인권 상황의 실질적 개선이 필수적” 등의 문구가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