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보다 무섭다"…태풍 '돌핀', 한반도 상륙? 최악의 시나리오 보니

사진일본 기상청JMA 캡처
[사진=일본 기상청(JMA) 캡처]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의 예상 진로가 변경되면서 한반도 영향 가능성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예보대로라면 태풍이 한반도를 직접 관통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폭염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13호 태풍 돌핀이 한국에 최악인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했다.

공개된 게시글에서는 태풍이 중국으로 향하는 경우 한반도 폭염이 오히려 가중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강남영 경북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태풍이 남쪽을 향할 때 동편에서 들어온 기류가 동해안 지형을 넘어서면서 서쪽 지역은 많은 수증기와 함께 폭염이 가중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태풍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서해를 따라 한반도로 북상할 경우 강한 비바람으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강 교수는 "태풍이 직접적으로 상륙하는 경우 폭염이 문제가 아니라 아주 큰 재해 피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며 태풍의 규모가 막강해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또다시 바뀐 13호 태풍 돌핀 예상 경로'라는 제목의 게시물도 확산했다.

공개된 게시글에는 태풍 돌핀의 예상 이동 경로가 담겨 있다. 특히 공개된 예상 경로에는 30일 기준 태풍이 남부지방을 지나 서해로 북상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됐지만, 31일 예보에서는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 대만과 중국 방향으로 향하는 경로로 수정됐다는 내용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실제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태풍 돌핀은 북서진하면서 일본 남동쪽 먼 해상을 지나 대만 동쪽과 중국 방면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예보에서는 한반도를 직접 관통하는 경로는 제시되지 않고 있지만 태풍 진로는 기압계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향후 예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