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미 금리 오름세 지속… 환율, 1360원대 상승

  • 오전 6시 기준 1364.6원에 거

16일 오전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16일 오전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로 올랐다.

16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365.5원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환율은 전장 오후 3시 30분 기준가 대비 5.2원 오른 1364.6원에 거래됐다.

국제유가 급등과 미 국채 장기 금리 상승,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국제유가는 공급 차질 우려에 급등하면서 지난 5월 19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2.90% 오른 배럴당 108.75달러, 10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4.38% 상승한 105.83달러에 마감했다.

미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5.041%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28.09포인트(0.63%) 내린 5만2093.1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5포인트(0.45%) 내린 7585.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4.84포인트(0.78%) 내린 2만5981.5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49% 오른 99.638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계속된 국제유가 상승이 촉발한 위험선호 심리 위축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급적으로 환율이 반등하자 관망으로 일관하던 수입업체가 재차 달러 실탄 확보에 나섰고, 원화 강세에 베팅하던 투기적 수요가 꺾이면서 오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까지 1360원 후반으로 레벨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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