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2 천만 돌파④] 대만부터 북미까지…해외서도 '신과함께'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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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8-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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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대만 프로모션[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드디어 ‘쌍(雙) 천만’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신과함께’ 신드롬은 올해까지 이어져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쌍 천만’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국내 최초 1, 2부 동시 촬영부터 그린매트, CG, 판타지 장르 등 어느 것 하나도 쉬이 얻어낸 것이 없는 작품. 기대와 우려 속에 출발해 폭발적인 신드롬까지 일으킨 ‘신과함께’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2’(감독 김용화, 이하 ‘신과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이들의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 분)을 만나며 자신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내용을 그렸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인과 연'은 8월 14일 오후 2시 34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000만 2508명을 달성, 개봉 14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12월에 개봉하여 1440만 관객을 동원,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신과함께-죄와 벌‘보다 2일 앞서 천만 관객을 돌파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을 사로잡은 ‘신과함께’ 시리즈가 해외에서도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시아 정킷이 진행된 대만에서 개봉 첫 주 58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해외에서도 역대급 기록을 경신 중인 것. 이는 전작인 ‘신과함께-죄와 벌’ 최종 수익인 1600만 달러(한화 약 181억여 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앞서 김용화 감독을 비롯한 ‘신과함께’ 주역들은 지난 5일 대만으로 출국, 타이페이 시청 앞 광장에서 해외 팬들을 직접 만나는 등 해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대만에서도 전례 없이 큰 규모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시청광장 앞 6차선 도로를 통제하는 등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해 화제를 모았다. 6차선 도로를 통제하는 것은 이번 프로모션이 처음이라는 후문.

또 ‘신과함께’ 시리즈의 주인공들을 만나기 위해 아시아 주요매체의 취재진과 삼천여 명의 관객이 모여 배우들을 맞이해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 250여개 매체가 참석, 관심을 표현했으며 북미,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등에서도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해외 개봉일 기준 영화관·스크린 수다. 대만에서는 지난 8일 개봉해 83개의 극장(전국 총 98개)에서 상영되었고, 홍콩에서는 지난 9일 개봉 전국 57개관 중 57개의 극장에서 관객과 만났다. 베트남은 지난 10일 개봉해 156개(전국 총 159개)의 영화관에서 상영돼 ‘신과함게’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게 했다.

이처럼 해외에서도 역대급 흥행 성적을 내고 있는 ‘신과함께’는 금주부터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1개국에서 9월초까지 순차적으로 개봉하며 해외 열풍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신과함께2 천만 돌파①] 개봉 14일 만에 이뤄낸 '쌍천만', 다시 보는 기록들
[신과함께2 천만 돌파②] 관객들은 왜 '신과함께'에 열광할까?
[신과함께2 천만 돌파③] 한국형 프랜차이즈의 탄생, '신과함께3'도 가능할까?
[신과함께2 천만 돌파⑤] '쌍천만 주역' 주지훈·김동욱 "실감 안나…그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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