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동서남북으로 만나자’ 경기민속문화의 해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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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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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경기도 지역의 민속 문화를 동서남북으로 나눠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펼쳐진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경기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와 함께 경기도의 민속 문화를 주제로 하는 ‘경기엇더하니잇고‘ 특별전을 5일부터 10월 26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경기도를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나눠 각 지역의 생업과 놀이를 비롯한 민속 정체성을 보여준다.

경기도 동부 전시실은 강원도와 연결돼 높은 산간지역을 이루고 있는 지역적 특성에 맞게 소 두 마리가 끄는 대형 쟁기가 전시돼 있다. 이와 더불어 양평 일대의 심마니가 쓰는 도구들이 걸려 있다.

남부 전시실은 생업인 농업과 관련된 물품들로 꾸며져 있다. 영중추부사 이경석이 임금으로부터 받은 궤장과 장승, 두레와 같은 물건들이 전시실을 채우고 있다.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북부 전시실은 임진강이 흐르는 지역의 특징을 담고 있다. 내수 간만의 차가 큰 지역적 특색에 맞게 낚싯대를 비롯한 다양한 낚시 도구들이 전시돼 있다. 또한, 서부 전시실은 북부와 같은 내수 간만의 차로 발달한 대규모 염전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실 중앙에는 경기도에 발달한 시장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서울로 향하는 물자들이 만나는 경기도만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다. 전시실에는 안성 남사당패, 양주 별산대의 물품과 지역의 이름이 붙은 목가구가 자리하고 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11월 18일부터 경기도박물관으로 옮겨 2016년 2월 28일까지 순회전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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