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라크 IS에 참수당한 미국인 기자 부모에 위로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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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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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모습[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반군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참수당한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의 부모에게 위로전화를 했다.

21일(현지시간) AP, NBC, 뉴욕데일리뉴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제임스 라이트 폴리 부모의 친구인 마크 몬트미니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20일 오후 3시쯤 제임스 라이트 폴리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제임스 라이트 폴리의 죽음에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마크 몬트미니 신부는 “(교황은 통화 내내) 다정하고 연민이 많았다”며 “제임스 라이트 폴리 부모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화를 받고 깊이 감동하고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임스 라이트 폴리 부모에게 위로전화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임스 라이트 폴리 부모가 뉴햄프셔주 로체스터에 있는 자택 밖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아들 제임스 라이트 폴리의 죽음을 기린 후 몇 시간 후 전화를 걸었다.

이날 통화는 통역을 통해 약 20분간 이어졌다. 제임스 라이트 폴리 부모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다.

제임스 라이트 폴리는 프리랜서 기자다. 지난 2012년 시리아에서 취재하던 중 납치됐고 IS는 지난 19일 제임스 라이트 폴리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전세계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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