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화학산업포럼' 발대식을 열고 화학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최근 중국발 공급과잉 심화와 중동전쟁에 따른 원료 공급 불안, 글로벌 친환경 전환 가속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학산업의 체질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특히 정부는 포럼 논의를 토대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화학산업 생태계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개편 논의를 화학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 정책으로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포럼은 공급망 안정화, 생태계 고도화, 지역경제·고용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공급망 안정화 분과는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리스크에도 원료와 소재 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생태계 고도화 분과는 범용 제품 중심의 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친환경·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과제를 검토한다. 지역경제·고용 분과는 구조개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경제 충격과 고용 문제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다룬다.
최근 중동전쟁 장기화로 원유와 나프타 등 화학산업 핵심 원료의 공급 불안 우려가 커지면서 공급망 안정의 중요성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대규모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원료 조달 불확실성이 동시에 커지면서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종합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정찬화 화학산업포럼 공동위원장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고부가·친환경 분야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포럼 논의가 실제 정책과 산업 현장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최근 중동전쟁으로 촉발된 원료 공급 불안은 공급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계기"라며 "민관이 함께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해 화학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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