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앨 고어 "오바마 당선위해 모든 일 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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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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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 오바마 지지
16일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 대한 공식지지를 선언했다.


정치인에서 환경운동가로 변신, 노벨상을 수상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이날 오바마 캠프에 보낸 서한을 통해 “지금 현 시점부터 선거일까지 나는 오바마 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지난 18개월간 오바마 의원은 통합 움직임에 노력해 왔다”면서 “그는 변화가 펜실베이니아 1600번지(백악관) 또는 의회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일어서 행동을 취할 때 비로소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의 경선기간 내내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채 ‘중립’을 지켜왔다.

오바마 측에서 학수고대했던 거물급 슈퍼대의원인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지지선언 이후 앨 고어 전 부통령의 선택이 관심이 집중되었을 때에도 고어 전 부통령 힐러리와 오바마의 경선 과정에서 거리를 두면서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던 것이다.

그의 '중립적' 태도는 오바마의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자신이 부통령으로 재임할 당시 퍼스트 레이디였던 점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었다.

고어 전 부통령은 이 날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오바마와 합류, 공식적으로 오바마 지지를 천명할 예정이다.

고어 전 부통령은 지난 2000년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에 비해 유권자 총득표에서 앞섰지만, 승자독식 방식으로 선거인단을 가져가는 간선제 대선룰에 의해 대통령 당선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대선패배 후 지구온난화 방지 문제 등 환경운동에 뛰어들었으며 그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또 자신이 직접 출연해 일상 속에 숨겨진 지구 온난화의 주범들을 파헤친 작품인 다큐멘터리 영화 ‘불편한 진실’은 오페라로 재탄생되어 2011년부터 밀라노 스카라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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