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비만 탈출의 해' 선포…"건강한 삶의 질 특별시 실현"

  • 식습관·생활습관 개선 등 3대 분야 6개 사업 추진

  • '통쾌한 한끼' 참여 식당 3000개→1만개 확대 예정

  • '서울체력장' 56개소 구축…직장·대학서도 운영

  • 손목닥터9988 '건강모드' 통해 핵심 지표 수시 확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서 2026년을 서울 비만 탈출의 해로 선포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서 2026년을 '서울 비만 탈출의 해'로 선포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6년을 '서울 비만 탈출의 해'로 선포하고, 식습관·생활습관 개선을 아우르는 종합 건강 정책을 가동한다.

오 시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서 열린 정책 발표에서 식습관 개선부터 생활 속 운동 환경 조성, 디지털 기반 맞춤 건강 관리까지 다양한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그동안 서울시는 시민의 건강을 각자의 몫으로만 놓아두지는 않았다"며 "280만 시민이 함께하는 손목닥터9988을 통해서 서울은 명실상부하게 전국에서 가장 많이 걷는 도시가 이미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한 ‘2026 서울, 비만탈출 선언’은 △식습관 개선 △생활 습관 개선 △일상의 비만 관리 지원 3대 분야 6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바쁜 일상 속 따로 시간을 내기보다는 생활 속 ‘습관’ 개선으로 비만율은 낮추고, 체력을 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280만 서울시민이 사용하는 손목닥터9988을 내손안에 건강 주치의로 활용한다.

먼저 식습관 개선 분야에서는 '통쾌한 한끼'와 '덜달달'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현재 약 3000개인 '통쾌한 한끼' 참여 식당은 올해 말까지 1만 개로 늘어나고, 대학·직장·공공기관 구내식당 200여 곳이 신규 지정된다. 서울 거주 20~30대 청년 1000명 대상 '통쾌한 한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초등학생 중심이던 '덜달달 프로젝트'는 20~50대 3000명이 참여하는 '덜달달 2050'으로 확대된다.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19곳인 '서울체력장'은 연말까지 56곳으로 확대된다. 직장 내 팝업 체력장, 대학 축제 연계 '배달되는 서울체력장'도 운영한다. 체질량지수(BMI) 25 이상 비만·과체중 시민에게는 보건소 대사증후군 클리닉과 연계한 6개월 집중 관리 프로그램 '특별 체력돌봄 패키지'가 제공된다.

오 시장은 "운동할 권리는 사는 곳, 버는 돈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활짝 열려 있어야 한다"며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운세권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서 로잉머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서 로잉머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아침 시간대 '모닝 커피런', '쉬엄쉬엄 모닝'과 저녁 시간대 '7979 서울 러닝크루', '운동하는 서울광장' 등 시간대별 운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과 같은 '펀 스테이션'은 18곳으로, 파크골프장은 실외 36곳·실내 67곳으로 늘어난다. 체육시설 개방 학교도 502곳으로 확대된다.

서울체력장 검사 결과와 보건소 검사 결과를 연계해 BMI 30 이상 고도비만 시민 8만명에게는 공공·민간 체육시설에서 쓸 수 있는 모바일 바우처가 1인당 최대 5만원까지 지원된다. 손목닥터9988 앱에 '건강모드'를 신설해 체중·체지방·BMI 등 핵심 건강지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 의료데이터 기반 질병 위험 예측 모형도 개발 중이다.

오 시장은 "이제 손목닥터는 일상의 비만 관리를 넘어서서 내 손 안의 건강 주치의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된다"며 "비만은 더 이상 개인의 의지에 맡길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득 격차가 건강 격차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건강한 식생활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누구나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서 건강의 출발선을 공평하게 만들겠다"며 "더 따뜻하고 더 건강한 삶의 질 특별시를 반드시 실현해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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