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등에 美 상위 1% 부자 재산 6경원 찍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주혜 기자
입력 2024-03-29 14:31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미국 상위 1% 부자들의 재산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44조6000억 달러(약 6경 98조원)로 불어났다.

    인공지능(AI) 혁신 등에 힘입어 미국 주식시장이 급등하면서 거부들의 자산이 무섭게 늘었다.

    CNBC는 연준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 상위 1% 부자들의 재산이 지난해 4분기에 전 분기보다 2조 달러(약 2692조원)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 글자크기 설정
  • 지난해 4분기 2조 달러 급증

  • 올 들어 미국 증시 랠리…재산 더 늘었을듯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상위 1% 부자들의 재산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44조6000억 달러(약 6경 98조원)로 불어났다. 인공지능(AI) 혁신 등에 힘입어 미국 주식시장이 급등하면서 거부들의 자산이 무섭게 늘었다. 

28일(현지시간) CNBC는 연준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 상위 1% 부자들의 재산이 지난해 4분기에 전 분기보다 2조 달러(약 2692조원)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재산 증가분의 대부분은 주식 시장에서 발생했다. 상위 1% 부자가 보유한 주식 및 뮤추얼펀드 가치는 전분기 17조6500억 달러에서 19조7000억 달러로 늘었다. 반면 부동산 가치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쳤고, 비상장 기업 가치는 하락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식 시장으로 시중 자금이 몰려들면서, 2020년 이래 상위 1% 부자들의 재산은 49%(약 15조 달러)나 늘었다. 미국 중산층의 자산도 같은 기간 50% 증가했다.

부자들이 미국 증시의 상당 부분을 손에 쥐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연준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전체 주식과 뮤추얼펀드 중 미국 상위 10%가 차지하는 비중은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들어 10% 넘게 오른 만큼 부자들의 재산은 더 늘었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증시 시가총액은 올해 1분기에만 4조 달러(약 5393조원)나 증가했다.
 
경제학자들은 주식 시장의 활기가 미국 경제의 연착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소비자들이 지갑을 활짝 열면서 탄탄한 소비자 지출이 미국 경제를 떠받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월가 예상치(3.2%)를 웃돌며 연율로 3.4%(확정치)나 성장했다.
 
다만 주식 시장이 갑자기 폭락하는 등 휘청인다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실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로 3.4%(확정치) 성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3.2%)를 웃돌았다. 고용 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미국인들이 연말에 지갑을 활짝 연 영향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