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와르, 괌 통과…"바람과 폭우, 해일 피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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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5-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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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등급 슈퍼 태풍으로 분류




 

[사진=AP·연합뉴스]


태풍 마와르가 괌에 대규모 피해를 만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밤 태풍 마와르는 괌 북쪽을 통과 중이다. 마와르는 바람, 번개, 폭우 등 괌 전 지역에 정전을 일으켰다. 기상청은 "바람과 폭우, 해일 등으로 인한 피해"를 경고했다. 기상청은 "마와르가 현재 최대 지속 풍속이 시속 241㎞ 이상인 4등급(Category 4) '슈퍼 태풍'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보고 되지 않았다. 그러나 폭풍에 기상청 센서와 레이더가 고장나고 곳곳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커 긴장을 풀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상청은 "사람들이 몸을 숨기고 몇 시간 동안 대피소에 머물러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괌에 비상 사태를 선포해 연방기관이 구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게레로 주지사는 "미국 본토와의 거리를 고려했을 때 비상 선언으로 괌에 자원을 지원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미군도 대비에 들어갔다. 괌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로 많은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군용 항공기는 괌을 떠나거나 격납고로 피했다. 대부분의 군함도 괌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기상청 관계자들은 태풍으로 전기와 수도 사용이 며칠동안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켄 클리슐테 기상청 수석 기상학자는 "(태풍이 지나가면) 풍경이 달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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