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청년이 모이는 전주 만들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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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1-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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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참여 기회 보장 등 분야별 맞춤 정책 추진

전주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주시가 올해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에 나선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해 청년정책 주요 추진 방향은 △소통과 참여 기회 보장 △지역 정착 이끄는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추진 △주거·교육·복지 등 분야별 맞춤 정책 추진이다. 

전주시는 먼저 소통과 참여 기회 보장의 경우 시는 지난해 8월 개소한 청년들의 소통공간인 청년이음전주(청년센터)를 통해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취업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올해 신규사업으로 청년 멘토 육성 및 네트워킹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시는 청년들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지원 정책을 직접 발굴하는 전주시 청년희망단에 대해서는 올해 타 지역 선진지 벤치마킹 및 워크숍을 강화해 더욱 양질의 청년정책이 발굴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청년일자리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지역대학·기업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사전직무교육 및 현장교육을 제공하는 ‘전주 기업반’을 신설하고, 이후 지역기업에 취업한 학생에게는 취업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학업 등을 이유로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들이 다시 전주로 돌아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자체 사업으로 ‘출향청년 채용 전주기업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북 출향청년이 전주기업에 취업할 경우 기업에는 기업지원금을 청년 1인당 매월 100만원씩 최대 12개월 지원하고, 청년에게는 취업장려금을 2년에 걸쳐 최대 9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전주시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발굴해 청년에게 정규직 일자리와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주거・교육・복지 등 청년들을 위한 각 분야별 맞춤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장기간 취업 준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면접정장 대여 지원’ 사업 △청년들이 학업·취업 등 자기개발과 진로탐색을 위한 모임활동을 할 수 있는 청년소통공간 ‘비빌’ 무료 이용 지원 △어학시험비 지원사업 등 청년정책을 새롭게 추진하거나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생활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역에서 사회활동을 하는 청년 중 농·어업과 중소기업 등 6개 분야 종사하는 중위소득 180% 이하 청년들에게는 청년지역정착 수당을 지원하고, 미취업 청년에게는 매월 50만원씩 6개월간 청년활력수당도 지원한다. 

이밖에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매입임대주택을 기존 58가구에서 82가구로 확대 운영하고, 주거급여 수급자에게만 매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 지원하던 월세 지원사업도 부모와 독립해 생활하는 무주택 청년까지 확대한 청년한시월세 특별지원 사업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제7기 전주시 청년희망단’ 발대

[사진=전주시]

전주시는 만 18세부터 39세의 청년 60명으로 구성된 ‘제7기 청년희망단’의 발대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구축을 위한 조례’에 의거해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된 제7기 청년희망단은 직장인과 자영업자,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이 참여했으며, 올 연말까지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대변해 청년정책을 발굴하게 된다.

또한 청년희망단원들은 향후 수시로 팀별 회의를 진행하며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조사하고, 청년정책에 대한 개선방안을 찾아 전주시에 맞춤형 청년정책을 제안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운영해온 전주시 청년희망단을 통해 △작은결혼식 지원사업 △온라인 플랫폼 구축사업 △청년 갭이어 정책 △지역청년 JOB소통 사업 △청년통합지원팀 구축 △청년센터 서포트팀 운영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발굴했으며, 이들 사업은 실제 시정에 반영돼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청년정책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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