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취약계층에 긴급 난방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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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1-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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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270억원 지원…4만3600여가구 대상 20만원씩, 87억원 긴급 추가 투입

전북도청 전경[사진=전라북도]

전북도가 난방비 급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예비비 87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총 270억원을 지원한다.

26일 도는 최근 기록적인 동절기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 3만3935가구와 한부모 가정 9682가구 등 4민3617가구에 가구당 20만원씩, 총 87억원의 난방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는 러-우크라 사태 등이 촉발한 고유가·고물가에 따른 여파로 난방비 등 에너지 가격은 급등하고 있고, 기록적인 한파가 계속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긴급하게 추가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정부의 지원기준에 미달해 에너지바우처 지원에서 제외되는 홀로 사는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에 추가적인 지원을 통해 난방비 부담을 덜고,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마을 어르신들이 많이 모여 여가생활을 즐기시는 경로시설 6876곳에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비 183억원을 시·군과 협조해 신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최근 난방비 폭등과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도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최고의 가치인 만큼, 홀로 사는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분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군산시, 생활관광활성화 공모사업 선정
전북도는 전주시와 군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생활관광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체류형 관광지 조성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생활관광활성화 공모사업은 방문지역에 일정 기간 현지인처럼 체류(숙박)하면서, 그 지역만의 문화와 역사 등 지역다움을 체험하고 지역민들의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주시는 총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전주 원도심 ‘나들지기’ 공간을 중심으로 2박 3일(목·금·토) 일정의 꾸러미 여행을 총 18회차 진행했다.

원도심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4개의 체험과정과 전주 부채 박물관, 완판본 문화관, 동문창창, 한옥체험 숙박업체를 연계한 4개의 체험과정도 운영했다.

이를 통해 247명의 체류 관광객을 유치했다.

전주시는 전년도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사업비 2억원을 추가 지원받아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군산시는 원도심 여행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백투더모던;시간 속에 근대역사를 여행하다’를 주제로 2023년 생활관광 공모사업에 새롭게 선정됐다.

‘백투더모던; 시간 속에 근대역사를 여행하다’는 군산이 지닌 역사와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시간여행마을에 조성된 문화관광자원을 결합해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3일 이상의 관광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타임인 군산(Time in Gunsan) △시네마 군산(Cinema Gunsan) 등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됐다.

타임인 군산은 `50년대 말랭이마을부터 일제강점기(1950~1890)의 시간을 역행하며 군산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둘러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시네마 군산은 22곳의 유명 영화촬영지와 영화의 거리를 거닐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이색 체험이다. 두 가지 프로그램에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여행한다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내년 5월부터 관광객을 모집해 본격 운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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