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모회사 지원과 업황 호조에 투자매력 '↑'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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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11-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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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현대차증권은 에쓰오일(S-OIL)에 대해 모회사인 아람코의 지원과 업황개선 등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은 9조3000억원 규모 샤힌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모회사 아람코의 지원과 장기 업황 호조로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30% 수준의 배당 성향은 유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설비 투자 위축으로 구조적인 정유 시황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장기 성장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높다”면서 “높은 배당 수익률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은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3000억원 규모 샤힌프로젝트에 최종 투자를 결정했다. 신기술인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 및 스팀 크레커(Steam Cracker)와 다운 스트림(Down Stream)인 폴리머 설비로 구성돼 있다.
 
다만 대규모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이 관건인데 그간 시장에서는 투자비 부담에 대한 우려감이 컸다. 하지만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최대 주주로부터 최소 6억 달러 이상의 대여금을 제공받을 것”이라며 “금융비용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나, 현재 시중 조달 금리 대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유 장기 공급 계약에 의거해 원유 외상 기일을 연장해 사용할 수 있어 운전자금 운영 면에서도 여유가 있다”며 “정제설비 증설 둔화에 따른 정유, 윤활기유 등 시황 강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투자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30% 배당성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투자비 부담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업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횡보하고 있다”면서 “현 수준에서 높은 배당수익률과 시황 장기화 가능성 감안 시, 장기 투자 매력이 돋보이며, 2023년 이후 배당 가이던스에 따라 주가 재평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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