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골프 규칙 새해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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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1-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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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USGA 발표

[사진=R&A·USGA]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과 미국골프협회(USGA)가 개정된 골프 규칙을 발표했다. 적용은 내년(2023년) 1월 1일부터다.

이번 개정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주요 변경 사항은 5가지다. 모든 수준의 골퍼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규칙을 명확하게 했고, 페널티를 완화했다.

첫째는 장애가 있는 골퍼를 위한 수정 사항이다. 종전 골프 규칙은 24까지였다. 장애가 있는 골퍼 관련 규칙이 25로 신설됐다.

둘째는 스코어카드(기록표) 핸디캡 표시 관련이다. 골퍼는 더 이상 기록표에 핸디캡을 적지 않아도 된다. 페널티가 사라졌다.

셋째는 라운드 중 클럽 교체다. 골퍼가 목적이나 범위를 벗어나 함부로 사용하여 손상시킨 경우를 제외하면 라운드 중 손상된 클럽을 교체할 수 있다.

넷째는 스스로 움직인 공이다. 새로운 예외가 추가됐다. 정지된 공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드롭 등 리플레이스된 후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된 경우 다시 리플레이스할 수 있다.

마지막은 백 온 더 라인 구제 간소화다. 언플레이어블 등 벌타 구제에 자주 사용되는 백 온 더 라인 규칙이 간소화됐다. 골퍼는 볼을 선상에 공을 드롭하고, 공은 반드시 떨어뜨린 지점에서 한 클럽 길이 내에 정지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R&A와 USGA 공식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A와 USGA는 시계 상표 롤렉스의 후원으로 디지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는 반면 400만권 이상 인쇄됐던 책의 생산 및 배포를 줄이기로 했다.

그랜트 모이어 R&A 규칙 이사는 "모든 골퍼가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장애가 있는 골퍼를 위한 규칙을 신설했다. 이는 골프가 포괄적이고 환영하는 스포츠라는 것을 뜻한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장기적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 더 많은 자원을 디지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머스 파겔 USGA 최고거버넌스책임자(CGO)는 "골프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 포괄성과 접근성을 증진하기 위해 규칙을 현대화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큰 단계"라며 "이번 개정으로 장애가 있는 골퍼 등 더 많은 사람이 게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정 기준은 2023년 1월 1일이다. 2022년 12월 31일까지는 2019년 개정된 골프 규칙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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