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A-R&A, ‘렉시법’ 개정-비디오 판독 증거 활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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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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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 톰프슨을 위로하는 관중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일명 ‘렉시법’이 즉각 시행된다.

영국 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비디오 판독 사용을 제한하는 규정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새 골프규칙 34-3/10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을 경우, 선수가 합리적인 판단으로 공의 위치를 지정한 경우 비디오 판독으로 반칙이 밝혀져도 벌타를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규정 변경은 바로 적용된다.

두 개정 변경 모두 실제 사례가 있었다. 2016년 US여자오픈에서 발생한 벌타 논란이 첫 번째 규정의 실제 예다. 당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브리트니 랭(미국)이 연장 승부를 펼쳤다. US여자오픈 연장전은 3개 홀 성적을 합해 우승자를 정하는데, 노르드크비스트가 연장 두 번째 홀인 17번 홀 벙커에서 백스윙하다가 모래를 살짝 움직인 것이 발견됐다.이는 비디오 확대 화면에서만 보였고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뒤늦게 받은 2벌타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두 번째 규정은 이달 초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렉시 톰프슨(미국)이 겪은 벌타 사건과 관련이 있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톰프슨은 4라운드 경기를 하던 도중 3라운드에서 발생한 규정 위반에 대해 4벌타를 소급적용 받았다. 예상치 못한 일은 겪은 톰프슨은 결국 연장전에서 유소연에게 패했다. 톰프슨이 '3라운드 17번홀 파 퍼트를 앞두고 공을 마크 후 다시 내려놓을 때 위치가 달라졌다'는 시청자 제보가 받아들여졌는데, 이후 이를 놓고 뜨거운 논쟁이 이어졌다.

마이크 데이비스 USGA 전무는 “비디오 판독은 심판이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게 만드는 도구다. 하지만 아직 해결할 일들이 남아있다. 팬들을 위해 기술이 발전해야 하지만 경기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모든 선수들에게 기술의 발달이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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