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통제 1년여만에 희토류 가격 8배 급등

희토류 자료사진 사진로이터연합
희토류 자료사진 [사진=로이터·연합]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에 나선 지 1년여가 지난 상황에서 일부 희토류 가격이 8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토류인 디스프로슘의 유럽 시장 가격은 kg당 225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4월 가격에 비해 8배 상승한 것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23일 전했다. 디스프로슘은 영구자석을 만드는 물질로, 전기차 구동 모터, 풍력발전 터빈, 군사용 레이더 등에 사용된다. 

전기차 모터의 내열성을 높이는 희토류 소재인 테르븀 가격 역시 같은 기간 동안 5배 상승했다. 

중국은 지난해 4월 희토류 수출통제 정책을 시행했다. 그때부터 중국은 수출 허가를 받은 업체들에게만 희토류 수출을 허용했다. 통제 대상 희토류는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 등 7가지였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로 인해 지난해 국제 희토류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더해 중국이 올해 초 일본에 대해 희토류 수출 통제의 강도를 높이면서 희토류 공급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됐고, 국제 시세 역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일본 업체들은 특히 유럽 지역에서 희토류를 조달하면서 해당 지역에서 희토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해졌다. 

이와 달리 중국 내에서는 희토류 가격이 상승하지 않았다. 중국 내에서는 공급이 충분한 만큼 가격은 지난해 초와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한편 중국의 대일본 희토류 자석 수출량은 지난달 128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 감소한 수치다. 중국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한 후 지난 1월부터 일본에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금지했다. 희토류는 대표적인 이중용도 물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