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종전 기대감에 반등...반도체 후공정 급등

중국 선전증권거래소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선전증권거래소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전날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18일 반등했다. 이란 전쟁이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94% 상승한 3911.87, 선전성분지수는 1.72% 상승한 13640.87, 촹예반지수는 2.25% 상승한 3372.6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랍·중동 담당 선임 고문을 맡고 있는 마사드 불로스는 17일(현지시간) 유럽 매체 유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는 전쟁을 끝내기로 마음먹었고, 이를 위한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큰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이란 정권을 완전히 섬멸하러 들어갈 것인지, 그러지 않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란이 미국과 직접 접촉하고 있으며, 여전히 미국과 합의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0.95% 내린 배럴당 104.82달러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51% 내린 101.91달러를 기록했다. 

궈타이하이퉁(國泰海通) 증권은 "현재 중국 증시는 하락 압력이 상당 부분 해소됐지만, 본격적인 상승장으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에는 거래량이 부족하다"며 "거래량이 계속 줄어들면 지수가 다시 등락을 반복할 수 있지만, 향후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주요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추가적인 상승 국면이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반도체 후공정 섹터가 대거 상승했다. 퉈룬쓰(托倫斯), 궁진구펀(共進股份), 청방구펀(城邦股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AI 산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첨단 패키징 분야가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모건스탠리는 2029년까지 중국 내 첨단 패키징 시장 규모가 1000억 위안(약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주도 강세를 보였다. 궈팡지퇀(國芳集團), 궈광롄숴(國光連鎖), 상하이주바이(上海九百)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1~8월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판매액은 32조756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 소매판매는 2.7% 증가했다. 또한 다음 주면 추석과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는 점도 소비재와 유통주에 호재가 됐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52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59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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