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포항남·울릉 김병욱-문충운...포항 북구 김정재-강훈 '경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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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3-08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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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지역 민심 ‘술렁’...경선 탈락자 행보에 지역 정가 ‘변수’

미래통합당 공관위 공천 결정 문서. [사진=최주호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오는 4.15총선에서 경북 포항남·울릉과 포항 북구 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

포항남·울릉에는 현역의원인 박명재 의원을 컷오프하고 김병욱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문충운 현 미래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의원을 경선자로 확정했다.

포항 북구에는 현역인 김정재 의원이 한숨 돌린 분위기로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경선으로 본선 후보를 가리게 됐다.

하지만, 포항남‧울릉지역구는 통합당 경선과 상관없이 경선 탈락자들의 행보에 따라 변수가 작용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 중 누구라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이변이 속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포항남‧울릉지역구는 그간 박명재 의원을 비롯해 박승호 전 포항시장,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 쟁쟁한 후보들이 공천경쟁에 뛰어 들었다.

박명재 국회의원은 경선 결정 발표 후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일단 포항으로 내려와 오는 9일 참모들과 의논한 뒤 행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박 의원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아직은 결정을 내린 것이 없다”며 “월요일 박 의원이 내려와 회의를 한 후 박 의원의 결정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다”라고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밝혔다

특히, 박승호 전 포항시장 측 일부에서는 공천발표 전날인 6일부터 전략공천 시 무소속 출마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던 터라 이번 공천에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박승호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공천결정이 나기 전 전략공천이 이뤄졌을 경우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역시 상황파악을 한 뒤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순견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일단 긴급으로 회의를 소집한 상황”이라며 “회의 결정에 따라 향후 어떤 방향으로든 행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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