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페이, 日 강소 편의점 ‘세이코’와 제휴...바코드로 직접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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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8-12-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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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인 앱에서 바코드, QR코드로 결제 가능...간편결제 시장 선점 경쟁 치열

라인페이 코드 결제 과정[사진=라인페이]


라인의 간편결제·송금 플랫폼 자회사 라인페이가 일본 편의점 세이코마트의 전 지점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라인페이는 세코마와 손잡고 일본 훗카이도 내 세이코마트 1201개(2018년 11월 말 기준) 점포에 라인페이 서비스를 25일부터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세코마는 훗카이도 삿포로에 본사를 둔 물류·소매 체인으로, 편의점 세이코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세이코마트는 훗카이도 내에선 일본 1위 편의점 세븐일레븐보다 더 많은 매장 수를 확보하고 있는 강소 편의점이다. 지난해 일본 생산성 본부 서비스산업 생산성협의회가 발표한 ‘2017년 일본 고객 만족도 지수(JCSI)’에서 세븐일레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라인 이용자라면 앱 내에서 관련 약관에 동의하면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라인 앱에서 ‘코드 지불’ 탭을 누르면 바코드가 나오는데, 이를 점원이 기기로 인식하면 연동된 계좌에서 비용이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결제도 가능하다.

라인페이는 코드 지불로 결제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라인 포인트’를 환급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일본 내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라인뿐만 아니라 야후재팬과 라쿠텐 등 일본 주요 IT기업이 QR코드를 통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였고, ‘수수료 제로’ 등의 프로모션을 통해 이용자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최근 일본 정부가 현금 보관과 운송, ATM 운영 비용 등을 줄이고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현금 없는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들의 시장 선점 경쟁은 더 격화될 전망이다.

라인페이 측은 “라인페이는 현금 유통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노력, 비용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제로로 만들어 사람과 돈의 거리를 더 가깝게 만들 것”이라며 “미래의 현금 없는 사회에서 모바일 핀테크 시대를 리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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