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화웨이 부회장 석방,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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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2-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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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VN지수, 970~990p 구간을 목표로 오를 듯"

[사진=베트남비즈]


13일 베트남 주식시장의 상승이 전망됐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캐나다에서 체포됐던 화웨이 부회장이 풀려나고, 악화될 것으로 우려됐던 미·중 무역갈등이 일단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베트남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0.70% 오른 961.28포인트(p)로 960p 돌파에 성공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VN지수가 최근 950p~960p 구간에서 오랫동안 등락을 반복했다며, 지수가 960p를 넘어서면 안정적인 상승세를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12일 기준 최근 1주일간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VN지수가 960p를 넘어섰다. 이제 지수는 970p~990p 구간을 목표로 계속 오를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매도할 종목의 우선순위를 이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적인 요인에 따라 960p~980p 구간에서의 매도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시장의 현금흐름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캐나다 사법당국에 체포된 멍완저우(孟晩舟) 중국 화웨이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이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고, 중국이 미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내려 미·중 갈등의 리스크가 일부 해소돼 투자자들의 투자가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BVSC 애널리스트는 “VN지수의 상승은 계속될 것이다. 단, 965p 근처에서 저항력을 시험하려고 할 것”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고려한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증권도 “VN지수의 유동성 수준이 개선되는 등 시장이 매우 긍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이날도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시장 움직임을 고려해 ‘상승 뒤 하락’이라는 시나리오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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