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블레어 가족의 마지막 한국여행'···안녕 귀여운 '멕&케이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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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1-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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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 2 방송 캡처]


블레어 호주 가족이 보리굴비의 맛을 제대로 느꼈다. 
 
1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호주 패밀리의 마지막 한국 여행기가 펼쳐졌다.
 
블레어는 "한국의 가을을 보여주겠다"며 "호주에서는 단풍을 보기가 힘들다. 일년 내내 초록색이라서 완전한 가을의 모습을 못 봤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한적한 식당에 내렸다. 블레어가 산채정식과 돌솥밥, 보리굴비를 주문했다.
 
블레어의 아버지는 보리굴비를 먹으며 "녹차를 밥이랑 생선이랑 같이 먹으니까 생선만 먹을 때는 많이 말랐는데 녹차를 마시니까 아주 깔끔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채식주의자인 케이틀린은 각종 나물들과 두부, 된장찌개를 섞어서 맛있게 먹었다.
 
이후 설악산에 도착한 호주 가족들은 아름답게 물든 풍경을 보고 놀라움을 연발했다. 케이틀린은 "모든 계절이 다 멋질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설악산 정상에 올라 경치를 둘러보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멕은 "산이 너무 아름다워. 경치 좀 봐"라며 감탄했다.
 
정상에 오른 호주 가족들. 산 아래에서 멀리 펼쳐진 바다를 바라봤다.
 
마크는 "호주엔 이런 경치는 없어. 너무 멋지다. 아주 아름다워. 색이 올라오는 게 보여"라고 말했다. 케이틀린은 "평생 이런 걸 본 적이 없어. 정말 예쁘다"라고 전했다.
 
블레어는 가족들을 두번째 목적지로 안내했다. 강릉 주문진항이었다.
 
블레어는 "호주엔 이런 해산물 시장이 없다. 저도 처음 봤을 때는 신기했다. 가족들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마크는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을 보며 행복해했다. 케이틀린은 생선의 특이한 무늬와 빛깔에 집중했다. 멕은 엄청난 크기의 문어를 보고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블레어 가족은 해산물과 멕이 좋아하는 고기 등을 사서 숙소로 갔다. 글램핑 장소였다.
 
여동생 멕이 숙소에 도착해서 눈물을 터트렸다. 멕이 케이틀린을 더 챙기고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 것. 멕이 "나만 소외시켰다"고 눈물을 흘렸다. 블레어가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멕을 안아줬다.
 
블레어가 삼겹살을 구웠다. 멕에게 먼저 쌈을 만들어줬다. 한우도 구워서 멕을 먼저 챙겼다.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멕은 "난 이곳에 올거라고는 평생 상상도 못했어. 왜 그런지 모르겠어. 공부하고 돈 버느라고. 근데 여기 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 나중에 오빠랑 이야기할 때 무엇을 봤는지 같이 이야기할 수 있잖아. 이제 한국은 그냥 한 국가가 아니라, 내가 실제로 경험한 나라가 됐어"고 전했다.
 
블레어도 "나도 모든 가족을 사랑해. 짧지만 한국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어"라고 말했다.
 
다음날 새벽 일찍 외출 준비를 마쳤다. 블레어가 동해안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양양의 '핫플레이스'인 낙산사로 향했다. 블레어가 한국 여행 마지막 날 코스로 낙산사를 선택한 이유는 언제 다시 한국에 올지 모를 가족과 함께 일출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해가 뜨기를 기다리며 블레어는 "들은 게 여기 수평선에서 일출을 보려면 엄청나게 운이 좋아야 한다 여기서 일출 보는거 꽤 유명하다"고 말했다.
 
호주 패밀리는 운좋게 아름다운 동해의 일출을 볼 수 있었다. 마크는 "굉장히 아름다워. 사실 내가 본 일출 중에 최고의 일출인 것 같아"라며 감탄했다. 블레어와 가족들은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일출을 본 뒤 가족들은 공항으로 향했다. 블레어는 "다들 와줘서 정말 고맙다"며 마크를 꼭 안았다. 마크는 "정말 말이 안 되는 경험이었다. 고맙다"고 말했다. 블레어는 멕, 케이틀린과 포옹을 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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