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최 당선인 측에 따르면 지난 13일 봉선사 산문 ‘교해선림 대본산 운악산문’ 현판식에 참석한 뒤 남양주 걷기대회와 남양주배드민턴협회장기 클럽대회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7월 민선 9기 공식 출범을 앞두고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지역 현안을 확인하기 위한 일정으로 진행됐다. 최 당선인은 행사 현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생활 불편 사항과 시정에 바라는 의견을 들었다.
봉선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로, 13일 ‘교해선림 대본산 운악산문’ 현판식을 봉행했다. 최 당선인은 현판식에 참석해 지역 종교계와 시민들을 만났으며 행사 관계자들과 지역 문화유산과 공동체 활동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최 당선인은 "많은 시민께서 새로운 남양주를 위해 애써달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수록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시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정약용도서관을 찾아 구리에서 출발해 도보로 이동한 ‘기후정의 대행진’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최 당선인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 보전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후정의 대행진 현장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생태 보전, 왕숙천 일대 보호종 조류 서식 환경에 대한 의견도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하천 정비와 방재 과정에서 생태 보전 대책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최 당선인은 금곡고 학생이 기후위기 대응과 어른들의 실천을 촉구한 발언에 공감한다고 밝히고,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언급했다. 이어 왕숙천이 다양한 생명이 살아가는 생태 공간인 만큼 보호 대책을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왕숙천 퇴계원 인근 준설 공사 구역과 관련해서는 흰목물떼새의 부화 시기와 공사 일정이 맞물린다는 현장 의견이 전달됐다. 최 당선인은 시민 안전을 위한 장마철 방재 조치도 필요하다며 환경 보전과 재난 대비가 함께 검토될 수 있도록 현장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 당선인의 시장직 인수위원회인 시민주권위원회는 지난 11일 금곡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는 기획자치, 미래경제, 도시교통환경, 복지문화교육 등 4개 분과와 재정혁신특별위원회, 공동주택 관리비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민선 9기 시정 과제를 점검하고 있다.
시민주권위원회는 12일 다산동 정약용도서관에서 워크숍을 열고 분과별 활동계획과 시정 인수 절차를 논의했다. 위원회는 시민주권, 현장중심, 전문성, 실용성, 책임성 등을 운영 원칙으로 정하고 공약의 추진 우선순위와 재원 확보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은 "시민주권위원회는 민선 9기 남양주시의 성공적인 출발점을 그리는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중심에 두고 시민이 삶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주요 현안과 공약사항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주권위원회는 앞으로 남양주시 주요 부서 업무보고와 현안 점검, 공약 이행계획 검토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 당선인은 인수위 활동과 함께 지역 현장 방문을 병행하며 교통, 환경, 생활체육, 문화, 복지 등 시민 생활과 연결된 시정 과제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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