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정외과, ‘공공외교 한마당’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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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1-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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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 16일 이틀간 인하대 학생회관 앞 통일광장과 6호관에서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에 대한 혐오와 편견, 오해를 걷어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인하대(총장‧조명우)는 인하대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일일 민간 외교관으로 변신해 자신의 나라를 알리는 ‘공공외교 한마당’이 오는 15, 16일 이틀간 인하대 학생회관 앞 통일광장과 6호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공공외교는 외국인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각 나라 역사와 전통, 문화, 가치, 정책 등 공감대를 형성해 신뢰를 구축해 외교 관계를 증진하고 국제사회에서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 이바지하는 외교 활동을 말한다.

사회과학대학 전경. [사진=인하대]


인하대 정치외교학과가 한국국제교류제단 공공외교 역량강화 시범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인하대 학부와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이 각자 민간 외교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축제의 자리로 꾸며진다.

카자흐스탄 학생 10명을 비롯해 타지키스탄 5명, 우즈베키스탄 7명, 러시아 4명 등 독립국가연합(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나라 학생들 26명이 참여하고 몽골 학생 2명이 한 팀을 이룬다. 또 중국 학생들은 4명 씩 두 팀이 참가하고 한국 팀은 11명이 3개 팀으로 함께 한다.

각 나라 학생들은 독특한 아이디어로 문화와 풍습을 소개하며 공공외교 노력을 알릴 예정이다. 외국인 학생 뿐 아니라 공공외교 수업을 듣는 우리나라 학생 팀도 참가해 우리 문화와 전통을 알린다.

몽골 팀은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를 직접 만들어 보고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통 먹거리도 맛 볼 수 있다.

중국 팀은 방대한 중국 문화를 남방과 북방으로 나눠 소개하고 가장 많은 팀이 참여하는 독립국가연합 학생들은 나라 별로 부스를 설치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일상과 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특히 16일에는 우리에겐 낯선 나라의 영화를 간단한 설명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김정호 인하대 정외과 교수는 “이론으로만 배웠던 공공외교를 학교 구성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체험해보는 시간이다”며 “공공외교 개념이 생소한 시민들에게도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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