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한반도 상륙 예측, 예상 위력은? '재산피해액 4조원' 태풍 매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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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0-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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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기상청 "태풍 콩레이 한반도 관통할 수도"

2003년 태풍 매미 피해로 전복된 부산의 해상 호텔.[사진=연합뉴스]


올해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로 인해 태풍 콩레이의 예상 위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1일 오전 9시 현재 괌 서북서쪽 약 990km 부근 해상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어 3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6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기상청 역시 태풍 콩레이가 오키나와를 지나 동중국해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유럽과 미국 기상청이 이와 다른 태풍 예보를 내놔 눈길을 끈다. 먼저 유럽 기상청은 태풍 콩레이가 대만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기상청은 콩레이가 우리나라를 관통해 남해안에 태풍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태풍 콩레이의 한반도 상륙이 거론되면서 이에 따른 예상 피해 규모도 주목받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현재 중심기압 965hPa의 중형급 세력으로 북상 중이다. 태풍의 세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만일 우리나라에 상륙하면 지난 2003년 한반도에 상륙했던 태풍 매미(MAEMI)급 정도의 피해가 우려된다.

태풍 매미는 지난 2003년 9월 한반도에 막대한 피해를 준 태풍으로 인명피해는 130명(사망 117명, 실종 13명), 재산 피해액 4조2225억원이 발생했다. 또 우리나라에서 기상관측을 한 이래 중심 최저 기압이 가장 낮은 950hPa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콩레이는 이제 막 발생한 단계이며 진로나 강도의 변화 가능성이 매우 커 국내 영향에 대해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며 “4~5일 후 태풍 위치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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