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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 논란] 경공모 회원 "A씨, '文대통령, 盧대통령 죽음 관여' 황당 주장까지"

전기연 기자입력 : 2018-04-17 00:00수정 : 2018-04-17 00:00
"김경수 의원 오사카 총영사 거절에 文정권 비판 수위 높여"

[사진=연합뉴스]


필명 '드루킹' 김모씨가 운영했던 온라인 카페 '경제적공진화모임(이하 경공모)' 회원이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놀라울만한 증언을 했다.

지난 1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3년 전 경공모 회원으로 활동했다는 A씨는  "당시 드루킹이 세계적인 경제 대공황이 찾아올 것이라는 예측글을 작성했고, 그때 유망 기업이 부도로 쓰러지면 소액 주주 운동을 해서 기업을 인수해 경제 민주화를 이루자는 뜻에서 모임이 만들어졌다"며 카페 핵심 스태프 30~40명 정도에 비공개 회원이 500명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드루킹이 예견글은 물론 정치권 이면의 가십거리도 회원들에게 공개해 어필했다는 A씨는 "그가 일본이 침몰한 후 발생한 피난민에게 개성공단에 이주시키도록 하고, 해상 자위대를 인수해 중국 내전에 투입할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드루킹이 대선 중 민주당 쪽에 줄을 대기 시작해 2~3명과 접촉을 했는데 선이 닿았던 것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라면서 "우리는 그래도 우리가 한 게 있는데 논공행상(오사카 총영사 등)을 바랄게 아니냐. 그게 잘 안되니 (드루킹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다 보니 반기를 들만한 내부 논린가 필요했다고 언급한 A씨는 "그래서 문 대통령, 김경수 의원 등이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같은 비밀 사제 집단이라는 음모론을 퍼트려 유력 대권 주자인 안희정 전 지사도 의도적으로 날렸다고 했다. 가장 심각한 내용은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에 책임이 있거나 최소한 방조했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줬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내일(17일)쯤 '드루킹' 김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한다. 이들은 올해 1월 17일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매크로 프로그램(같은 작업을 단시간에 반복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해 포털사이트 뉴스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공감'을 클릭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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