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서 특허 최다보유업체 등극... 25년간 1위 IBM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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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4-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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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에서 IBM 등 현지 업체를 제치고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에 올랐다.

1일 세계적 특허전문 저널 IAM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현재 7만5596건의 유효 미국 특허를 보유해 전세계 기업 중 가장 많았다. 이는 2위를 차지한 IBM(4만6443건)의 1.6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IBM은 지난해까지 25년간 연속으로 1위를 놓치지 않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IBM이 승인받은 상당수 특허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이번에 순위가 뒤집히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일본 캐논이 3만8996건으로 특허 보유건수 3위를 기록했고,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은 각각 3만3327건과 3만985건으로 5위권에 포함됐다. LG전자는 2만8235건으로 파나소닉(2만8255건)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100위권에는 알파벳(11위)과 애플(21위) 등 미국 기업이 45곳으로 절반 가까이 포함되며, 가장 많았다. 노키아(18위) 등 유럽 기업은 14곳이 순위 안에 들었다. 

우리나라 기업은 삼성과 LG를 비롯해 SK그룹(56위) LG디스플레이(65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82) 등 5곳이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기업은 화웨이(61위)와 레노보(93위) 등 2곳에 불과했다.

IAM은 “삼성전자는 특허 권한을 유지하는 성향이 더 강하고 더 많은 기술 분야에서 더 활발하다”며 “삼성전자가 가까운 미래에 1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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