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증시 덮친 '안희정 미투'…테마주 일제히 수직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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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8-03-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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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면서 6일 관련 테마주가 급락했다.

안희정 테마주로 묶인 기업은 "안 전 지사와 관계가 없다"고 공시했지만, 사안이 큰 만큼 당분간 추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백금T&A는 전 거래일 대비 -26.72% 하락한 35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금 T&A는 임학규 대표가 안 전 지사와 고려대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안희정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에 백금 T&A는 공시를 통해 "안 전 지사와 구체적 일면식도 없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SG충방도 전 거래일보다 -28.62% 떨어진 3130원을 기록했다. 대주산업도 -20.04% 하락한 1915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두 기업은 충남 논산에 있다는 이유로 안희정 테마주로 묶인 종목이다.

이 밖에 이원컴포텍(-23.53%), SG&G(-13.98%), SCI평가정보(-8.15%), 청보산업(-7.00%), 유라테크(-2.75%), 프럼파스트(-2.30%)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하지만 이들 기업 역시 안 전 지사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지사직 사퇴 및 정치활동 중단 의사를 밝혔다.

안 전 지사는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다. 모두 다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부로 도지사직을 내려놓는다.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며 "다시 한 번 모든 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밤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안 전 지사 제명 및 당원권 정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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