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올해 수출 주도 성장세 지속...내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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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1-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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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C제일은행 제공]

올해도 우리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출이 성장의 주동력으로 역할을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여부에 따라 성장의 폭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는 23일 '2018년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 영향, 특히 신흥국 중심의 회복 모멘텀에 힘입어 긍정적인 모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하겠지만 질적인 개선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신흥국 성장으로 인해 수출 지역이 다변화되고 정보기술(IT)뿐 아니라 석유화학 및 석유제품, 철강, 일반기계, 제약·바이오 등에서도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사드 등으로 인해 경색됐던 한·중 관계가 개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내수다. 상대적으로 자생적 회복 기반이 약하다. 보고서는 "정부의 규제와 경계에도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고 고용시장의 회복세도 미약하다"며 "고령화·4차 산업혁명 등 메가 트렌드의 변화를 생각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제시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산업영역 확장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생산 자동화와 자본생산성 향상 등으로 인한 임금상승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시에 소비 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소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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