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제조업 경기 안정 유지, 51.2로 전달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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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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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주춤했던 제조업 경기 안정세, 10개월 연속 확장 국면

  • 5월 비제조업 PMI 54.5 전월치, 전망치 모두 웃돌아...서비스업 강세

[출처=국가통계국]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지난달 주춤했던 중국 제조업 경기가 5월에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31일 발표한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2로 시장 전망치인 51.0를 웃돌며 4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감지됐던 둔화세가 일단 멈췄고 제조업 경기가 10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중국 성장률 목표치인 6.5% 달성도 문제없다는 분석이다. 제조업 PMI도 전망치와 전월치를 모두 상회했다.

일반적으로 PMI가 50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PMI 하위지수 중 생산품재고지수, 구매가격지수, 출고가격지수가 1%p 이상 하락한 것 외에 생산지수, 신규주문지수 등 기타 지수는 4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1개 제조 세부업종 중 14개 분야의 PMI 지수가 전달 대비 상승했다. 소비제품 PMI가 4월 대비 1.6%p 오른 53.8를 기록했고 설비제조업, 하이테크 산업 등도 52 이상의 높은 수준을 보이며 전체 제조업 확장세 이끌었다.

장리췬(張立群) 국무원발전연구센터 거시경제연구부 연구원은 "4월 주춤했던 PMI가 5월에 안정되고 10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지속했다는 것은 중국 경제가 안정됐다는 확실한 신호"라며 "중국 경제가 초고속 성장 후 둔화세를 거쳐 서서히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천타오(陳濤) 중국물류정보센터 연구원은 "제조업 PMI가 중국 경제가 안정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면서 "거시경제 환경 및 시장상황 개선, 정책적 지원 등에 힘 입어 기업 생산과 경영활동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당국이 각종 감세정책과 관련 일정을 공개해 기업의 비용부담을 덜어준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천 연구원은 또 "앞으로 제품가격과 시장수요, 대기업 경영활동 등이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가 향후 제조업 등 중국 전체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계속해서 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5월 중국 비제조업 PMI는 직전월의 54.0과 전망치인 54.1을 모두 웃도는 54.5로 집계됐다. 확장 국면을 지속했음은 물론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우웨이(武威) 중국물류정보센터 경제사는 "서비스업의 빠른 성장이 전체 비제조업 PMI 상승곡선을 이끌었다"면서 "올 1~5월의 중국 서비스업 PMI는 53.4로 지난해 동기대비 1%p 상승했고 이는 중국 당국이 경제구조 선진화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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