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대우조선 채무조정 찬반 영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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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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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측이 대우조선해양의 채무조정안에 대한 찬성과 반대가 각각 어떤 영향을 끼칠지 검토 중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다음 주 초 회의를 소집하고, 이번 사안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정부의 채무조정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 지 결정된 게 전혀 없는 상황이다.

회사채 투자 피해와 관련한 소송 가능성에 대해서도 실익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해양과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등을 대상으로 분식회계로 입은 손해를 배상하라는 489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정부는 다음 달 14일로 예정된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 집회(회사채 1조3500억원·CP 2000억원)에서 5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50%는 만기를 연장하는 채무재조정을 성사시킨 뒤 신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이 중 30%에 육박하는 3900억원어치의 대우조선 회사채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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