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우리 구정은] 이성 구로구청장 "구로차량기지, 고척동 교정시설 부지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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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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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구로구청장]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오랫동안 지지부진했던 숙제들이 하나씩 해결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모든 구성원들이 골고루 혜택을 누리도록 형평성 있는 개발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안전·문화·복지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이성 구로구청장은 25일 아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순조롭게 추진 중인 역점사업들의 향후 일정을 소개했다. 먼저 교육환경 개선에 10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립학습지원센터 프로그램 강화, 혁신교육지구 활성화를 계속해 나간다. 또 안전강화 차원에서 이달 1일자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도시안전과'가 신설됐다. 안전기획팀, 재난관리팀, 민방위팀, 유시티관제팀으로 구성돼 관내 안전분야의 예방 및 관리업무를 담당한다.

도서관 확충도 이어간다. 궁동어린이도서관이 올 상반기 문 열고, '기적의도서관'으로 선정된 신도림 복합도서관은 올해 첫 삽을 떠 내년께 완공한다. 작은도서관도 4곳을 늘려 총 72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천왕역사와 신도림선상역사에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고, 안양천에는 징검다리를 둔다. 지난해 7월 전 동으로 범위를 넓힌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우리동네주무관의 유기적 협력으로 체감도를 한층 높인 복지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작년 연말께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구로차량기지 이전 타당성조사 통과란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는 이 구청장은 "수십 차례 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듭했다"면서 "서울시와 협의해 용도지역 변경을 진행하면서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수립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DI 측은 최근 재조사에서 '현 부지를 일반상업지역 80% 이상으로 용도 변경할 경우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된다'고 밝힌 바 있다.

고척동 옛 교정시설 부지에 새로 들어설 뉴스테이와 G밸리 정수장 내 지스퀘어도 착공한다. 고도제한 변경, LH 자금난 등으로 난항이 거듭되던 교정시설 공사는 뉴스테이로 해법을 찾아 조만간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전용면적 64~79㎡, 221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이와 함께 보건지소, 도서관, 보육시설, 구로세무서, 시설관리공단 등 구가 당초 구상한 제2행정타운도 조성된다.

내달 착공을 앞둔 지스퀘어는 구로디지털1단지에 연면적 18만㎡, 지하 7층~지상 39층의 오피스타워로 지어진다.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컨벤션센터, 산업·게임박물관 등이 갖춰진다. 개봉동 한일시멘트 땅에도 1089세대의 뉴스테이를 선보인다. 곧 서울시 건축심의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2015년 7월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경쟁력 강화 재생단지'로 선정한 온수산업단지는 2020년이면 기술융합형 스마트단지로 변모된다. 기존의 여러 재생·개발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마무리짓겠다는 이 구청장은 "가리봉 도시재생은 상반기 중으로 종합계획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후 앵커시설 리모델링, 우마길 문화의거리, 기반시설 정비,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 등 세부 단계를 밟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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