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여행객 2명 성폭행한 대만 택시기사, 차에 주사기 상자 구비? 상습 유사범죄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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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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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한국 여성 여행객 2명이 대만에서 성폭행을 당한 가운데, 범인이 상습적으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16일 대만 검찰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범인 잔씨의 택시 안에서 당시 범행 모습이 담긴 CCTV가 확보됐고, 주사기 상자와 요구르트 영수증이 발견됐다. 

범행 당시 잔씨는 한국 여성 여행객들에게 수면제를 넣은 요구르트를 건넸다. 특히 현지 검찰은 잔씨의 택시 안에 주사기 상자가 구비된 것을 보고 상습적으로 유사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한국 여성 여행객 3명은 택시투어를 이용해 야시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당시 운전기사 잔씨는 이들에게 요구르트를 전했고, 앞좌석에 탄 A씨를 제외하고 2명은 요구르트를 마신 후 정신을 잃었다. 

다음날 정신을 차린 2명은 성폭행을 당했다는 느낌이 들어 현지 교민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들은 현지 경찰과 대만 주재 한국대표부에 신고했다. 

피해자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고, 14일 밤 택시기사는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됐다. 

한편, 대만에서는 영업용 운송차량의 운전자 성범죄를 중대범죄로 처벌한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혐의가 인정되면 잔씨는 최대 17년형까지 처해질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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