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회 예배당'·'서울 성북동 천주교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 등록문화재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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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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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16일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안동교회 예배당'을 등록문화재 제654호,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있는 '서울 성북동 천주교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을 등록문화재 제655호로 각각 등록했다.

등록문화재 제654호 '안동교회 예배당'은 1937년에 건립된 안동 지역 최초의 교회로, 안동을 중심으로 한 근대 시기 기독교의 전파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등 역사적‧종교적 가치가 크다.

이 건축물은 장방형의 2층 석조 예배당으로, 석조 외벽과 2층 마루, 지붕 트러스 구조 등이 잘 남아있다. 또한, 건축 과정을 기록한 자료(예배당 건축기, 1938년)가 전하고 있어, 당시의 건축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등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건축물이다.

등록문화재 제655호 '서울 성북동 천주교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은 1953년 설립된 한국 가톨릭 최초의 내국인 수도자를 위한 남자 수도회인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 본원 건물이며, 한국인 방유룡 신부의 설계로 1955년 건립되어 역사적·종교적 가치가 크다.

전형적인 라틴십자가 평면으로 구성된 이 건축물은 후진(後陣, Apse)의 평면을 일반적인 성당에서 볼 수 있는 반원형 대신 타원형으로 설계했다. 또, 제단 상부 돔 역시 반원형이 아닌 타원형 반구로 조성되는 등 다른 성당과는 구별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소유자, 해당 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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