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후 가채점으로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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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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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6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과정에서 영역별 등급을 확인하고 최적학력기준 충족 여부 등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가채점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큰 틀에서 바라봐야 한다.

진학사와 이투스청솔 등 입시 업체에 따르면 일단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되는 영역의 등급 합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지 살펴보고 무리 없이 충족할 수 있다면 대학별고사 준비에 매진하는 것이 좋다.

성적이 등급컷 부근에 있다면 실제 성적에서는 본인의 등급이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일부 학생은 수능성적이 좋게 나와 수시보다 정시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이 경우는 원점수 단순합산점수나 등급이 아닌 예상 표준점수 또는 예상 백분위 단순합산 점수를 통해 정시지원의 비교우위를 따져야 한다.

성적이 잘 나왔어도 수시에 지원한 대학보다 더 상위에 있는 대학의 합격을 보장할만한 성적이 아니라면 수시 대학별고사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기준은 정시 지원을 하게 될 때의 ‘지원 가능선’이 돼야 한다.

대학별고사가 남아있는 모집 단위가 자신의 수능 가채점 점수로 지원할 수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각 기관별 등급 구분 원점수에 대한 관심에서 벗어나 자신의 예상 표준점수와 예상 백분위, 나아가 예상 상위누적 백분위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야 자신의 ‘정시 지원 가능선’을 예측할 수 있다.

각 입시기관의 온라인배치표 서비스를 활용해 심층적인 가채점 분석을 통해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현 입시 체제에서 대부분의 정시 전형은 ‘수능 중심 전형’으로 가채점 원점수를 바탕으로 한 예상 표준점수와 예상 백분위, 나아가 예상 상위누적백분위 등을 파악하고 나면 남아있는 수시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것과 함께 정시 지원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자신의 예상 수능 점수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보는 것이 좋다.

정시 지원을 할 때는 지정된 각 군별로 1번씩만 지원할 수 있어 지원을 희망하는 복수의 대학이 같은 군에 있을 경우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정시 지원은 수시 지원보다 훨씬 더 다양한 경우의 수를 가정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정시지원시 수험생들이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고, 이해하기 빠른 입시자료는 지원참고표지만 대학별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이나, 수능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이 고려돼 있지 않은 단순합산점수로 작업된 자료로 지원가이드라인을 확인할 때 필요한 자료는 될 수 있으나, 실제 지원 시 충분조건을 만족할 수 없어 대학별 기준에 따라 산출된 대학별 환산점수(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가산점 등이 고려된)를 내보고, 지원여부와 유/불리 등을 판단해야 한다.

지원참고표를 통해 넓은 범주에서 지원가능 대학을 선택 한 후 세부적으로 대학에 따른 유불리를 판단해야 하고 대학별 모집요강을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요강 앞쪽에 있는 모집인원 총괄표를 참고해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을 보고 명기된 인원이 추후 수시이월인원으로 인해 인원이 변경된 다는 것을 고려해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도 살펴 수능 100%로 선발하는지, 학생부 반영비율은 얼마인지 등의 내용을 보고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을 살펴봐야 한다.

영역별로 유형은 어떻게 반영하고, 몇 %의 비율로 반영하는지 등에 관해 알아보고, 가산점 등도 확인하면 된다.

이후 실제 지원 시 적용되는 대학별 환산점을 통해 실제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이 포함되고, 대학별 환산방법에 따라 산출된 점수를 통해 좀 더 세밀하게 지원대학을 선택하면 된다.

대학별 환산점수는 진학사 등 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서비스 등을 활용하면 대학별로 자동으로 산출돼 파악할 수 있다.

대학에 따라 점수의 의미가 달라져 환산점수를 확인하고 지원 전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치 파악은 모의지원/합격예측 서비스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수능이 끝나면 가채점을 통해 수시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지에 대한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먼저”라며 “가채점을 통해 본인의 수능성적이 지원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크게 못 미치는 정도가 아니라면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수시 지원시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유무를 판단 후 해당 학생의 비율이 적은 대학에 우선 응시하는 것이 좋다.

각 대학의 기출·모의 논제 검토 후 자신에게 더욱 유리한 대학에 응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논술 문제 유형이나 난이도가 대학별로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기출문제를 통해 논술문을 작성해 보면 조금 더 편하게 쓸 수 있거나 좋아하는 분야에서 출제 빈도가 높은 대학이 있어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할지 고민이 된다면 우선적으로는 각 대학의 기출문제를 직접 풀어보거나 논술문을 작성해보고 최종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문계열에서는 수리 논술의 포함 여부, 자연계열에서는 과학 논술의 포함 여부나 과목 지정 여부 등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논술 유형이나 난이도의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별고사를 준비하고 응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학생부 교과 성적, 비교과 영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응시 대학을 선정해야 하며 대학마다 학생부의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이나 반영 비율이 달라 어느 대학에 응시를 해도 상관이 없다면 이런 전형 요소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대학에 응시하는 것이 합격권에 가까워지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가채점 결과로서 자신의 성적을 판단할 때,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의 단순합 점수에만 집착한다는 것이다.

실제 정시 전형을 실시하는 많은 대학들이 영역별로 반영 비율이 다른데도 동일한 영역별 반영 비율로 계산해 정확한 판단을 못하게 된다.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고민할 때에도 각 모집 단위에 따른 영역별 반영 비율을 통해 자신의 성적을 판단하고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대학별고사가 남아있는 모집 단위의 각 영역별 반영 비율을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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