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김빛내리 단장, 미 국립학술원 외국인 회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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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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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NA 연구분야 개척 공로 인정받아

김빛내리 단장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RNA 연구단의 김빛내리 단장(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이 지난달 개최된 미국 국립학술원(NAS) 총회에서 외국인 회원에 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외국인으로서 40대 인물이 NAS회원으로 선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신희섭 IBS 인지 및 사회성연구단 단장, 이호왕 고려대 교수, 임지순 서울대 교수 등 3명의 NAS 회원을 배출한 바 있다.

NAS의 회원은 기존 회원의 추천을 받은 과학자에 대해 연구 업적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연차총회에서 투표로 선출해 과학ㆍ공학자로서 최고 영예 중 하나로 꼽힌다.

김 단장은 세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다수의 해외 저명 과학자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NAS 총회에서는 프랭크 맥코믹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교수 등 84명의 내국인 과학자와 21명의 외국인 과학자를 신입회원으로 선출해 NAS의 내국인 회원은 2214명, 외국인 회원은 444명이 됐다.

김빛내리 단장은 이번 회원 선출에서 마이크로RNA의 생성과정과 생물학적 기능 연구 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단장은 국내에서 국가과학자에 선정돼 현재 IBS RNA 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생명과학분야 최고저널 중의 하나인 셀지 편집위원을 맡는 등 RNA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NAS는 세계 최고의 권위와 영예를 자랑하는 학술단체로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DNA 구조를 발견한 왓슨과 크릭 등 전 세계 대부분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NAS는 1863년 링컨 대통령이 서명한 미 연방법에 따라 과학 발전과 인류 복지에 기여한 과학자와 공학자의 모임으로 설립됐다.

엄격한 자격심사를 거쳐 선출된 회원들은 과학 현안에 대한 미국 연방정부 자문 역할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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