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사생활 조작까지…가세연 김세의 폭로 실체 추적 ('스트레이트')

  •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 사이버렉카 논란 재점화

가로세로연구소는 2018년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변호사 故 김용호 등이 함께 만든 유튜브 채널이다 사진MBC 스트레이트
가로세로연구소는 2018년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변호사, 故 김용호 등이 함께 만든 유튜브 채널이다. [사진=MBC '스트레이트']

배우 故 김새론의 사망과 관련, 배우 김수현의 사생활 폭로를 이어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가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김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는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카메라 등 촬영물 무단 반포 등 모두 5가지다. 경찰은 김 대표가 핵심 증거를 조작하고,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음성을 충분한 검증 없이 공개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수사기관은 이 같은 행위의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2018년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변호사, 故 김용호 등이 함께 만든 유튜브 채널이다. 정치인과 연예인 등 유명 인사를 대상으로 한 폭로성 콘텐츠를 앞세워 한때 100만명 안팎의 구독자를 확보, 영향력을 키웠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사생활 공개, 특정 인물을 향한 공세가 반복됐다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유명 인사뿐 아니라 일반인까지 무차별적인 폭로와 이른바 '좌표 찍기'의 대상이 되면서 인격권 침해와 2차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도 이어졌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정치·사회적 현안에서도 강한 진영 논리와 자극적인 표현을 앞세워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문제는 이 같은 콘텐츠가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어 특정 개인의 삶을 훼손하고, 허위 정보와 조롱, 혐오를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소비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이버 공간에서 영향력을 가진 채널이 사실상 '사적 제재'의 도구처럼 작동할 경우, 피해자는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MBC '스트레이트'는 허위·조작 의혹이 제기된 배우 김수현 관련 폭로의 실체를 추적했다. 또 가로세로연구소가 무리한 폭로를 이어온 배경과 구조적 동기를 짚어보고,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이른바 '사이버렉카' 콘텐츠를 제어할 제도적 해법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오늘(14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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