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동 성매매' 최영중 구속 송치...피해자 2명

  • 미성년자의제강간, 성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송치

  • 경찰, 휴대전화에서 여성 나체사진 발견...추가 수사 진행

아동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청주 청원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27일 새벽 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동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청주 청원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27일 새벽 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아동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전 국민의힘)을 구속 송치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청원경찰서는 최 전 의원에게 미성년자의제강간, 성착취물 제작, 성판매 권유, 성착취 목적 대화,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앞서 최 전 의원은 지난 2024년 10월부터 1년간 3차례나 차량과 모텔 등에서 중학생과 성관계를 갖고,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그는 피해 여중생에게 친구와 언니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거나,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준 것으로도 알려졌다. 아울러 다른 국적의 여성과 성관계를 함께 하자고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성희롱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15일 최 전 의원의 청주시의회 집무실과 주거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하고, 청주시의회 집무실에서는 PC 인터넷 사용 기록도 채증했다.

또한 경찰은 최 전 의원이 비슷한 시기 또 다른 미성년자 1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도 포착해 추가 수사에 들어갔다.

앞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최 전 의원은 휴대전화를 제출했는데, 경찰은 해당 기기에서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교복 차림의 여성 나체 사진을 발견했고 해당 여성을 피해자로 지목해 수사를 확대했다.

다만 최 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시인하면서도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청주지방법원은 최 전 의원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경찰은 구속 기한 만기에 따라 최전 의원을 송치했다. 다만 추가 피해자 여부 등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최 전 의원은 1991년 청주시에서 태어나 청주시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졸업했고 배재대학교 한국어문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22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국민의힘 충북도당 부위원장, 국민의힘 청주시 서원당원협의회 사무차장, 제21대 대선 김문수 후보 캠프 서원당협 사무장 등을 역임하며 당직자로 활동했고,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의원(바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러나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압수수색 및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자 국민의힘은 최 전 의원을 제명했고 이후 시의원에서도 사퇴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