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이 사실이라고 폭로한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25일 열린 탄핵심판 9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체부가 영화 변호인을 지원한 사실에 대해 질책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유 전 장관은 "김 전 실장의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때문에 2014년 건전콘텐츠 테스크포스팀(TFT)을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또 유 전 장관은 "이미 나 외에도 여러 청와대 수석들이 김 전 실장의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사실을 특검에 폭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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