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22조1000억원, 승인건수는 72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5.1% 증가했다.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3.3%)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으며, 승인건수는 3.9%포인트 상승한 5.1%를 기록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개인과 법인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6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승인건수도 5.3% 늘어난 68억2000만건을 기록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8.7% 증가한 57조8000억원, 승인건수는 1.9%에 늘어난 3억8000만건이다.
여행·관광 수요 회복도 카드 사용 증가를 견인했다. 1분기 항공여객은 12.6% 증가했고, 외국인 관광 소비는 37.1% 급증했다. 여기에 3월 들어 유가 상승이 겹치면서 차량 연료비 지출 증가도 카드 승인금액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여신금융협회는 "2월 말 발발한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불확실성 확대와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되고 있으나,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 등으로 인한 국내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소득 및 자산여건 개선과 기저효과가 카드승인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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