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카드 승인액 322.1조…전년比 7.2% 증가

  • 중동전쟁 불구 국내기업 실적 호조 영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1분기 카드 승인 실적이 소비심리 둔화 우려 속에서도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내 기업의 실적 호조로 소득 여건이 개선된 가운데 물가 상승과 온라인 소비 확대, 여행 수요 회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22조1000억원, 승인건수는 72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5.1% 증가했다.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3.3%)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으며, 승인건수는 3.9%포인트 상승한 5.1%를 기록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개인과 법인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6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승인건수도 5.3% 늘어난 68억2000만건을 기록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8.7% 증가한 57조8000억원, 승인건수는 1.9%에 늘어난 3억8000만건이다.

온라인 거래의 고성장 기조도 이어졌다. 올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46조6980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중 음식 배달과 여행·교통 서비스는 각각 11.0%, 12.8% 늘었다.

여행·관광 수요 회복도 카드 사용 증가를 견인했다. 1분기 항공여객은 12.6% 증가했고, 외국인 관광 소비는 37.1% 급증했다. 여기에 3월 들어 유가 상승이 겹치면서 차량 연료비 지출 증가도 카드 승인금액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여신금융협회는 "2월 말 발발한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불확실성 확대와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되고 있으나,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 등으로 인한 국내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소득 및 자산여건 개선과 기저효과가 카드승인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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