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기다린다"…호텔·면세점·카지노株 일주일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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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트북lm]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호텔·카지노·면세점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연휴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관련 업종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신라, 현대백화점, 롯데관광개발 등 주요 관광·소비 관련 종목들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증시 전반의 변동성 속에서도 해당 업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호텔신라는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날은 전 거래일보다 5.31% 오른 6만9400원에 마감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황금연휴 기간 외국인 관광객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연휴 기간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유입) 흐름 자체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되던 관광 수요가 올해 들어 더욱 뚜렷해지면서, 면세점과 호텔, 카지노 업종 전반에 걸쳐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별 종목별 흐름도 눈에 띈다.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호텔을 비롯해 자체 호텔 체인을 운영 중인 GS피앤엘 역시 지난 22일부터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호텔 수요 증가 기대가 선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인바운드 업황이 과거보다 더 강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국내 인바운드 업황은 2023~2024년 당시 일본의 사이클보다 좋다"며 "올해 들어 부진하던 중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이를 반영해 위안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단기 이벤트 이후 흐름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금연휴에 따른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일부 반영된 만큼, 실제 관광객 유입 규모와 소비 수준이 예상치를 충족하는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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