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파넬 미 국방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펠란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전쟁부 장관 및 부장관을 대신해 펠란 장관이 부처와 미 해군에 보여준 봉사에 감사드린다"며 "그가 새로운 도전에서 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사임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후임으로는 훙 카우 해군 차관이 장관 대행을 맡는다. 카우 차관은 전투 지역 복무를 포함해 20년 이상 해군에 몸담았던 퇴역 군인이다.
펠란 장관은 군 지휘관은 아니지만 미 국방부 수뇌부를 구성하는 핵심 인사로,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그가 이끌어온 해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대이란 해상 봉쇄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임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P 통신은 이번 사임이 "갑작스럽다"고 평가하며 해군 연례 콘퍼런스 연설 하루 만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가 지난 2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랜디 조지 육군 참모총장을 경질한 지 20여일 만에 단행됐다는 점에서 국방부 수뇌부 전반에 대한 인적 쇄신 작업의 일환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펠란 장관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갈등을 빚어왔다는 관측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가을 펠란 장관이 헤그세스 장관을 거치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대식 전함 구상을 직접 제안하자 헤그세스 장관이 불쾌해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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