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의 대표 향토축제인 ‘제27회 칠갑산 장승문화축제’가 오는 4월 11일부터 이틀간 칠갑산 장승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전통 장승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콘텐츠 강화와 ‘무사고 축제’ 구현이 핵심이다.
청양군과 칠갑산장승문화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축제를 ‘천년의 숨결 위에 열린 장승의 길’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의 가치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한 가족형 문화축제로 운영한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장승 브랜드관’ 도입이다. 5m 규모 대형 부스로 조성되는 브랜드관에서는 장승의 역사와 수호·경계의 의미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고, 관람객이 직접 메시지를 남기는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됐다. ‘대형 장승 고리던지기’를 비롯해 친환경 목공놀이 ‘장승플레이’, 장승 스탬프 투어, 전통 복식 체험 등 12종 체험 프로그램과 3종 전통놀이가 운영되며, 단순 관람형 축제에서 ‘체류형·참여형 축제’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공연 구성 역시 변화했다. 초청 가수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예술인과 청년 예술인의 참여를 확대했으며, 개막 공연으로 타악 퍼포먼스 ‘청명’의 난타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칠갑색소폰앙상블, 엄지밴드, 다듬이난타 등 지역 색채를 살린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안전 관리도 한층 강화됐다. 군은 지난 30일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를 열어 전기·수도·교통 통제, 소방·응급 구조 등 분야별 대응 계획을 점검했으며, 4월 10일에는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행사 기간에는 혼잡 구간에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동선을 재정비해 관람객 밀집도를 분산한다. 먹거리 부스 10동과 푸드트럭 7대 운영, 쉼터 확대 등 편의시설도 보강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환경을 개선한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장승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계와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며 “모든 세대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통 민속문화와 체험 콘텐츠, 지역 예술이 결합된 이번 축제가 지역 대표 축제를 넘어 충남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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