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동 리스크 기업에 최대 1.5억원 긴급 수혈…3일 내 신속 선정

  • 강경성 사장 "중동 수출 1만4000개사… 전방위 긴급 지원책 가동"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9일8차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애로기업 지원 방안을 위한 신속 실행 체계를 점검했다 사진코트라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9일 8차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애로기업 지원 방안을 위한 신속 실행 체계를 점검했다.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중동 리스크에 직면한 기업들에 대해 본격 지원 나선다. 

9일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8차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애로기업 지원 방안을 위한 신속 실행 체계를 점검했다.

앞서 산업통상부는 지난 5일 '중동지역 수출 중소기업 지원 간담회'를 열고 중동 수출 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 바우처, 대체 시장 발굴을 위한 시장조사 및 해외마케팅 지원 등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대이란 공습 후 현재까지 코트라 전담 데스크에 접수된 기업들의 애로 유형은 크게 네 가지다. △미수금 회수 등 중동 지역으로 제품운송 및 대금결제  △물류 및 통관, 보험 등 지원 요청 △진출 기업 및 출장자 안전과 피난 관련 △투자 및 프로젝트 차질에 따른 법적 자문, 현지 대행사 정보 요청 등이다.

코트라는 이날부터 중동 상황 긴급 대응 태스크포스(TF) 및 중동상황 긴급대응 애로상담 데스크를 중심으로 중동 수출 비중이 높거나 애로 및 피해 기업을 능동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80억 원 규모의 긴급 바우처 예산을 편성해 오는 11일부터 즉시 접수를 시작한다. 중동 수출 비중이 큰 애로 기업을 위해 패스트트랙 도입으로 신청 후 3일 이내에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물류 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실질적인 대책도 마련한다. 기존 수출국향 물류비 외 계약 취소나 바이어 연락 두절 등으로 발생하는 반송 비용 및 운임 할증비를 지원 항목에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 등 걸프협력회의(GCC) 5개국에서 운영 중인 7개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해 현지 물류난 해소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코트라는 이란, 사우디 등 걸프 7개국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1000여 개 기업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이 요청하기 전이라도 대체 시장 발굴, 시장조사 비용 할인 등 해외 마케팅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보 부족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중동 지역 13개 무역관이 매일 모니터링한 현지 비즈니스 동향을 이메일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한다.

강 사장은 "수출에서 중동 비중은 3% 정도지만 수출기업 수는 1만4000여개사로 전체 수출 기업 수의 14%에 달한다"면서 "중동 13개 무역관을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전파하고 기업애로 유형에 맞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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