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 '엄마 뱃속 올림픽' 콜투리, 이번엔 직접 레이스

  • ​​​​​​​알파인스키 공동 4위…알바니아 첫 메달 도전

알바니아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콜투리 사진AP·연합뉴스
알바니아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콜투리. [사진=AP·연합뉴스]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모두 경험한 선수들이 있다. 20년의 시간차를 두고 같은 무대에 선 사례다.

미국의 '스키 여제' 린지 본과 이탈리아 쇼트트랙 간판 아리안나 폰타나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조금 특별한 이력의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알바니아 알파인 스키 대표 라라 콜투리다.

2006년 11월생인 콜투리는 토리노 올림픽 당시 이미 현장에 있었다. 당시 알파인스키 이탈리아 국가대표였던 어머니 다니엘라 체카렐리의 배 속에서였다.

콜투리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에 출전해 1분 3초 97을 기록, 공동 4위에 올랐다. 메달권에는 한 걸음 미치지 못했다.

콜투리는 올림픽 채널과 인터뷰에서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 출전했던 올림픽을 제외하면 이번이 첫 올림픽"이라며 "이전까지는 체카렐리의 딸로 살아왔지만 이제 어엿한 올림피언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회전 경기에선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알바니아 최초의 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어머니 체카렐리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 금메달리스트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는 임신과 무릎 부상 속에서도 출전을 강행한 바 있다.

콜투리는 보다 독립적인 환경에서 훈련하기 위해 알바니아로 귀화했다. 어머니의 지도를 받아 성장한 그는 2022년 만 15세의 나이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 데뷔했고,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