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브라질 대통령 만나 "남미 최대 교역국과 경제 협력 확대"

  •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글로벌 현안 공조 필요성 공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로 향하며 공군 1호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로 향하며 공군 1호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면서 다자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7일 오전(현지시간)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의 취임 축하에 감사를 표하고, 룰라 대통령의 리더십을 통해 브라질이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국가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한국의 남미 최대 교역·투자국인 브라질과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기후 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 관한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국제 무대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 정상은 좌우 통합과 실용주의를 중시하는 공통의 국정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과 브라질 간 10년 만에 개최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약식 회동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16일 공군 1호기를 타고 캘거리 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도착 이후 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으로 취임 후 첫 다자 외교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