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의대 정원 확대는 사회적 대화로 풀어야...국민공감이 답"

김 지사, 자신의 SNS 통해 정부와 의료계 모두 환자와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 풀어야

[사진=김동연 지사 SNS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의대 정원 확대는 필요하지만, 정부의 밀어붙이기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동연 지사는 성남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린 글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사회적 대화로 풀어야 한다. 국민공감이 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중앙 정부의 밀어붙이기로는 문제를 풀지 못한다"라며 "의대 정원 증원은 필요하지만, 방법과 절차가 바람직하지 않았다. 오래 누적된 구조적 문제인 만큼, 정교한 중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의료현장을 살폈다"며 "정부·의료계 갈등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환자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정부가 정말로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열린 자세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정부와 의료계 모두 환자와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월 23일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특히 도는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을 포함한 도내 9개 병원 등에 공중보건의 33명과 군의관 13명을 지원하는 등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