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첫날 '한강벨트' 힘실어준 이재명 "4·10, 국민이 이기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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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4-03-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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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대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한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왕십리역을 찾아 전현희 후보(서울 중성동갑)와 박성준 후보(서울 중성동을)를 응원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신대방삼거리역에 있는 한 약국을 찾아 김병기 후보(동작갑) 유세에 힘을 더했다.

    이 대표는 이곳에서 "4·10은 민주당이 이기는 날이 아니다"라며 "이 나라 주인인 국민이 이기는 날"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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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왕십리역 이어 동작 찾아 '정권심판론' 강조

  • 임종석도 동참…"민주당 단일대오로 가야 할 때"

  • 파란옷·우비 차림 지지자들 '대파'·'몰빵' 피켓도

22대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한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왕십리역을 찾아 전현희 후보서울 중성동갑와 박성준 후보서울 중성동을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신진영 기자
22대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한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왕십리역을 찾아 전현희 후보(서울 중성동갑)와 박성준 후보(서울 중성동을)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신진영 기자]
4·10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 벨트' 지역을 찾아 "4월 10일은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강 벨트'는 한강에 접한 용산과 마포, 광진, 강동, 동작, 영등포, 중·성동 지역구를 말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전현희 후보(중성동갑)와 박성준 후보(중성동을) 지원 유세를 위해 성동구 왕십리역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함께했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은 단일대오로 가야 할 때"라며 "4월 10일에 모든 주권이 국민들에게 있다는 걸 보여 달라"고 외쳤다. 

임 전 실장은 이날 민주당을 위해 첫 지원 유세에 동참했다. 앞서 그는 중성동갑 출마를 준비했다가 공천 배제(컷오프)됐다. 임 전 실장은 당에 남아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전 후보와 박 후보에게 한 표를 부탁한다고 당부하면서 임 전 실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대표는 연설에 앞서 임 전 실장과 포옹하고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존경하는 임종석 실장님이 함께 하셨다"며 "우리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드는데 힘을 합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점을 '한강 벨트'로 삼은 건 이 지역이 '캐스팅 보트'로서 선거 승패를 가르는 지표가 되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번엔 영등포갑과 동작을 등 지역구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각각 김영주 국회부의장(영등포갑)의 탈당과 이수진 의원(동작을)의 컷오프로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과 류삼영 전 총경이 출마한다. 

이 대표는 왕십리역 유세를 마치고 용혜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류삼영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남성역 근처 시장을 방문했다. 이들이 골목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파란옷과 우비 등을 한 지지자들이 "이재명", "류삼영"을 연호하면서 뒤를 따랐다. 유세 대열엔 '대파'와 '몰빵(지역구 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도 더불어민주연합)'이 적힌 피켓을 든 지지자들도 보였다. 

유세가 진행될수록 이 대표 주변으로 "몰빵"을 외치는 지지자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한 시장 관계자는 이 대표에게 "선거 운동 이렇게 하는 거 아니다"라며 "여기 망한 가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 대표는 신대방삼거리역에 있는 한 약국을 찾아 김병기 후보(동작갑) 유세에 힘을 더했다. 이 대표는 이곳에서 "4·10은 민주당이 이기는 날이 아니다"라며 "이 나라 주인인 국민이 이기는 날"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정부가) 입법부까지 장악하면 민주주의 제도가 파괴될 것"이라며 "악법을 마구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유세에서 이 대표는 시민들에게 "주변 사람들 설득해 한 표라도 더 주시고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해 민주당이 반드시 151석 이상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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