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복귀 메시지에 쏠리는 민주당 촉각…내부 통합·총선 방향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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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3-10-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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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명·친명 통합 위한 이재명 메시지 필요

  • '물갈이 공천 혁신' 입장도 나와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무복귀가 이르면 이번주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 내부가 이 대표의 메시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구속영장 기각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라는 겹경사로 리더십을 공고하게 다진 이 대표의 결단에 따라 비명(비이재명)계에 대한 숙청은 물론이고 내년 총선에 대한 방향도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건강회복이 지체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국회에서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고 내년 총선까지 6개월도 남지 않아 이 대표의 이른 당무 복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할 경우 가장 먼저 해결할 문제는 비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의 통합이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이후 당내는 물론이고 강성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이른바 '가결파'에 대한 분노가 가감없이 표출되며 당이 갈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의 통합성을 시사하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그는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가겠다"고 했다. 

이후 당내에서는 가결파에 대한 비판이 한층 누그러 들었지만, 강성 지지자들은 계속해서 가결파와 부결파의 편을 가르며 분열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대로 된 당 통합을 위해서는 이 대표가 좀 더 강력한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것이다.

총선에 대한 이 대표의 생각도 민주당 의원들의 관심사다. 친명 원외 그룹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서는 '물갈이 공천 혁신'을 꾸준히 주장 중이다.

이들은 지난 13일 '이제는 혁신의 시간이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자신의 정치적 이익에만 급급한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대한 과감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난 7월에도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현직 국회의원 페널티(경선 득표 50% 감산)' 등을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 한 의원은 "이 대표의 리더십이 몇 달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해진 상황"이라며 "가장 발목잡던 사법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됐기에 내년 총선까지 이 대표 체제가 이어질 거다. 비명, 친명할 것 없이 이 대표의 메시지에 주목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메시지를 내느냐에 따라 웃는 쪽과 우는 쪽이 명확하게 갈릴 것"이라며 "잘못하면 당이 다시 시끄러워질 수 있기에 이 대표가 심사숙고 중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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